2월 국회서 문 닫는 기재위···안홍철 거취 논란 일단락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현미 민주당 의원은 26일 “기재위 조세소위와 전체회의가 4월로 연기됐다”며 “나성린 새누리당 간사와 지난 24일 3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기재위 여야 간사들은 조세특례제한법 처리를 4월 국회로 미루고 2월 국회에서 기재위를 더 이상 열지 않기로 합의했다.
당초 기재위 법안심사 중단의 단초가 된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김 의원은 “새누리당이 ‘4월까지 안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으니 그 결과를 보고 4월에 전체회의를 열어 처리하자’는 요청을 해 왔다”며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세특례제한법을 비롯해 ‘뜨거운 감자’인 종교인 과세, 국세청법 등이 4월 국회로 대거 넘어가게 됐다.
또한 우리금융의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 시기도 늦춰질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경남·광주은행의 매각 시기를 두 달씩 늦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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