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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베리어프리버전 제작···양우석 감독-배우 정진영 재능기부

‘변호인’, 베리어프리버전 제작···양우석 감독-배우 정진영 재능기부

등록 2014.03.03 11:48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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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베리어프리버전 제작···양우석 감독-배우 정진영 재능기부 기사의 사진

‘변호인’, 베리어프리버전 제작···양우석 감독-배우 정진영 재능기부 기사의 사진

예비사회적기업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이은경)가 영화 ‘변호인’의 배리어프리버전화면해설 녹음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변호인’은 1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역대 한국영화 흥행 5위에 오르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을 받는 영화로, 이번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통해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감동을 보다 더 크게 전할 수 있게 됐다.

‘변호인’의 배리어프리버전은 영화의 투자, 배급사인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제작비 전액을 지원했다. NEW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비 전액 지원은 지난 해 ‘7번방의 선물’ 배리어프리버전 제작비 지원에 이어 두 번째로, 문화예술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변호인’의 배리어프리버전은 재능기부를 통해 ‘변호인’의 감독인 양우석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정진영이 화면해설로 참여했다. 정진영은 현재 영화 ‘찌라시’ 홍보와 드라마 ‘엔젤 아이즈’ 촬영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녹음에 참여하여 ‘변호인’ 배리어프리버전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녹음 현장에서는 양 감독, 화면해설 작가, 녹음 스태프들과 함께 화면해설 대본의 수정방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며 진행 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변호인’의 배리어프리버전은 이달 중순 완성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청각장애인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화면을 설명해 주는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한국어 자막을 넣은 영화다.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 ‘도가니’(감독 황동혁), ‘도둑들’(감독 최동훈), ‘그대를 사랑합니다’(감독 추창민), ‘완득이’(감독 이한), ‘블라인드’(감독 안상훈) 등의 한국영화 흥행작과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 ‘모모와 다락방과 수상한 요괴들’ ‘술이 깨면 집에 가자’ ‘엔딩 노트’ ‘천국의 속삭임’ ‘터치 오브 라이트’ 등 다양한 작품들이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돼 왔다.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늑대아이’를 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한지민이 화면해설로 재능 기부로 참여하고 LG 유플러스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제작 중에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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