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분석자료에 따르면 '위염'으로 진료받은 건강보험 환자는 지난 2008년 442만6000명에서 2012년 521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만494명이었고 여성이 남성보다 1.5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1만84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만6900여명, 80세 이상 1만39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한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60, 70대 위염 진료인원이 많은 것은 젊은 세대보다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많고 65세 이후에는 경제적 빈곤, 신체적 질병, 사회적 고립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이어 “짠 음식과 탄 음식을 피하고 지나친 음주, 흡연, 진통 소염제의 남용을 자제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위염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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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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