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고공농성 154일째···야간문화제 개최
서울에서는 오전 10시 대한문 앞에서 일반 시민과 대학생, 전교조·민주노총·금속노조 관계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용길 노동당 대표, 권영국 민변 노동위원장, 송경동 시인 등 370여명이 버스 11대에 올랐다.
이들은 오후 5시께 아산 유성기업 본사 앞에 도착해 야간문화제와 기자회견 등을 열고 16일 오전 9시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민중의 힘 등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유성 희망버스 기획단은 이날 오전 서울을 포함해 수원·인천·춘천·청주 등 전국 35개 지역에서 154대의 희망버스에 5000여명이 몸을 실었다고 밝혔다.
유성기업 노조는 지난 2011년 5월 주간 2교대와 생산직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고 회사 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노사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노조 간부 2명이 지난해 10월부터 옥천 옥천읍에 있는 22m 높이의 광고용 철탑에 올라가 농성 중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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