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14년형 ‘911 GT3’ 엔진 교체

해외서 두번의 화제 사건으로 내부조사에 의해 시정조치

포르쉐 코리아는 20일 2014년형 모든 911 GT3 엔진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해외에서 두 번의 엔진 화재 이후 포르쉐 본사 내부 조사를 실시해 내려진 시정 조치다. 사진=포르쉐 코리아 제공

포르쉐 코리아는 20일 2014년형 모든 911 GT3 엔진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해외에서 두 번의 엔진 화재 이후 포르쉐 본사 내부 조사를 실시해 내려진 시정 조치다.

포르쉐 2014년형 모든 911 GT3 엔진 화제 사건은 커넥팅 로드의 나사 결합이 느슨해져서 발생한 것이다. 느슨해진 커넥팅 로드가 크랭크실에 손상을 일으켰고 이로 인한 오일 누유로 점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의 화재가 발생한 뒤 포르쉐는 영향을 받을 수 있는 785대 차량에 대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사용 중단 할 것을 즉각적으로 권고했으며 해당 차량의 포르쉐 센터 방문을 권장했다.

지금부터 모든 2014년형 911 GT3에는 고객 인도가 되지 않은 차량을 포함해 최적화된 나사 조정을 마친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모든 포르쉐 센터는 향후 방안 논의를 위해 전 세계의 고객들과 함께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르쉐 코리아 관계자는 “911 GT3를 제외한 다른 모델들은 이번 조치에 영향 받지 않는다”면서 “아직 한국에 공식 출시된 모델은 아니지만 향후 한국 고객들에게도 새 엔진이 장착된 911 GT3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