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원장 “KRX금시장, 다양한 자산운용 기회 될 것”

신제윤 위원장 “KRX금시장, 다양한 자산운용 기회 될 것”

등록 2014.03.24 09:30

박지은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국내 최고 금 현물시장인 ‘KRX금시장’ 개설이 다양한 자산운용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 신 위원장은 부산 동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본사에서 열린 금 현물시장 개장식을 통해 “이번 금 현물시장 개설이 금 산업의 발전과 금융투자산업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 현물시장은 국내 최초로 개설되는 금시장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식 개장한다. 시장의 명칭은 한국거래소의 이름을 딴 KRX를 붙여 ‘KRX금시장’으로 정해졌다.

특히 금시장에서는 일반투자자들도 증권사나 선물회사 등의 계좌를 통해 1그램(g) 단위의 순도 99.99%의 금을 사고팔 수 있다.

신 위원장은 “소액의 금 현물 투자가 가능해짐에 따라 금이 새로운 투자상품의 하나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이와 연계해 은행·증권사의 골드뱅킹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이 개발되면 보다 다양한 자산운용 기회가 제공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금 시장의 양성화에 대한 기대도 내비췄다.

그는 “이번 금 현물시장 개설을 시작으로 투명하고 양성화된 금 유통구조의 정착이라는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질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고품질의 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금 실물 사업자의 사업환경을 개선 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 위원장은 “이를 위해 음성적인 금 거래에 대한 실효성 있는 단속을 추진하겠다”며 “음성적 금 거래시장의 오랜 관행을 변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금시장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금 현물시장이 관련 산업 발전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역할을 해나겠다”고 덧붙였다.
<BYLINE>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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