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26일 수요일

  • 서울 23℃

  • 인천 22℃

  • 백령 19℃

  • 춘천 22℃

  • 강릉 21℃

  • 청주 24℃

  • 수원 21℃

  • 안동 22℃

  • 울릉도 22℃

  • 독도 22℃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3℃

  • 목포 23℃

  • 여수 21℃

  • 대구 25℃

  • 울산 21℃

  • 창원 23℃

  • 부산 21℃

  • 제주 21℃

현대차, 하루 만에 4.52%↑··· ‘LF쏘나타’ 타고 반등 시동 거나

현대차, 하루 만에 4.52%↑··· ‘LF쏘나타’ 타고 반등 시동 거나

등록 2014.03.26 15:24

김민수

  기자

현대차가 하루 동안 4%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4일 출시된 LF쏘나타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도 LF쏘나타에 대한 디자인, 연비 등의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 신차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신차 판매 확대 효과와 수입차 대응력이 높아져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9000원(3.87%) 오른 2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수가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들은 개장 초부터 적극적으로 현대차 매수에 나서 7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강세는 최근 발매 개시한 LF쏘나타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는 평가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F쏘나타가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신차효과가 기대된다”며 “쏘나타는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부문 10~13%를 차지할만큼 대표차종으로 새로운 세대의 쏘나타가 출시될 때 마다 현대차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차 투입의 구체적인 효과로는 내수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꼽혔다.

최 연구원은 “최근 수입차의 약진으로 점유율이 하락한 내수 시장에서 신차 효과가 먼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LF쏘나타의 출시가격은 현대차 내수 평균판매가격(ASP)를 약 14% 웃돌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도 “사전계약대수가 이미 1만4000대를 넘었고 플랫폼 이외 부품공용화도 확대되면서 원가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뿐 아니라 2분기 이후 해외 판매가 시작되면 꾸준한 상승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특히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자동차시장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 실시 및 경기 회복세 확대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유럽 수요는 상반기 내내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며 “LF쏘나타 판매가 확대되는 4월을 전후로 신차 확대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 역시 “LF쏘나타의 북미지역 판매량은 크게 증가하기 힘들겠지만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전 YF쏘나타 출시 직후나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된 55만대가 판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는 현대차 외에도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강세를 보이면서 현대차 삼형제가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6500원(2.12%) 오른 31만2500원, 기아차는 1300원(2.25%) 뛴 5만9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