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제금융센터지수(GFCI)평가에서 서울과 부산이 전세계 83개도시 가운데 각각 7위와 27위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는 영국 런던시가 주관하고 컨설팅회사인 Z/Yen그룹이 조사해 발표하는 세계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 측정지수다.
서울은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 10위를 기록했고 부산은 올해 최초로 진입했다. 서울은 지난해 동일하게 홍콩, 싱가포르, 동경에 이은 아시아 지역 4위를 차지했고 부산은 아시아지역 8위로 최초 진입했다.
특히 서울은 2009년 1월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순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2009년 35위로 출발해 2010년 24위, 2011년 11위, 2012년 6위, 2013년 10위, 올해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3년 연속 10위권에 진입해 금융전반이 고루 발전된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금융위원회의 설명이다.
그동안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던 부산은 이번 평가에서 27위를 기록해 국제금융도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부산은 또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 2위로 선정돼 지금보다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서울과 부산이 국제적 평판과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것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금융중심지 해외 IR 등이 가시적은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종합순위에서 미국 뉴욕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영국런던(2위), 홍콩(3위) 싱가포르(4위) 스위스 취리히(5위), 일본 동경(6위), 미국 보스톤(8위), 스위스 제네바(9위), 미국 샌프란시스코(10위)로 집계됐다.
뉴욕과 런던 등 전통 금융중심지와 10위권내 도시간 격차는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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