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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DJ 경력’ 김미숙 “라디오는 나를 조각한 장르”

[KBS 라디오 개편] ‘22년 DJ 경력’ 김미숙 “라디오는 나를 조각한 장르”

등록 2014.04.02 15:49

수정 2014.04.02 15:53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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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민 기자 life@사진=김동민 기자 life@


배우 김미숙이 KBS 해피FM의 새로운 진행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하모니 광장에서 KBS 라디오 봄 개편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류현순 KBS부사장을 비롯해 장옥님 KBS라디오센터장, 최영 라디오 1국장, 이인숙 라디오 2국장, 김미숙, 박철, 오한진교수, 이정민, 정다은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7년만에 KBS 2라디오로 돌아온 김미숙은 “마지막 프로그램이 1FM ‘세상의 모든 음악’ 진행이였는데 7년만에 다시 자리를 바꿔서 2라디오로 오게 됐다”며 “언제나 변함없는 생각은 라디오라는 장르는 김미숙을 조각한 장르라고 생각이 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미숙 “DJ경력이 20년이 됐고 이번에 22년째 DJ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PD가 22년산이 가장 비싼 이유는 향기가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22년째 정말 좋은 향기의 방송을 하지 않을까 하는 덕담을 해주더라”면서 “20년이라는 세월이 성숙된 방송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릴 때는 마이크 앞에 앉으면 순발력도 있고 겁날 것도 없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신중하게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잘해야겠다는 의욕보다 그전만큼 해야겠다며 최면도 걸어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DJ를 했던 기억을 되살려 조심스럽게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숙은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책의 글귀나 영화보면서 설레였던 기억들을 담아내는 시간들도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소재가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미숙은 “라디오 DJ로 김미숙의 이미지가 많이 남아 있는 분들에게 있다는 걸 인지하는 순간들이 있다. 내가 정말 22년 애정을 담고 열심히 했던 시간이였기 때문에 그 시간을 함께 기억하시는 분들이 4월 7일부터 또다시 나를 찾아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나와 추억을 함께 하는 여성들이 같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그대 곁에, 지금 김미숙입니다’는 ‘황금’보다 소중한 ‘지금’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DJ 김미숙이 직접 지은 타이틀로 퇴근길 청취자들의 편안한 휴식이 되고 음악이 끝없이 흐르는 안락의자 같은 방송을 지향한다. 팝, 가요, 크로스오버음악 등 장르를 불문하고 KBS 해피 FM 주청취층인 중장년층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조화롭게 버무려 두 시간을 채울 예정이다. 방송은 매일 오후 6시 5분.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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