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라고 여겨지던 위스키에 와인의 달콤하고 풍부한 맛과 향이 더해졌다. 알코올 도수가 40도 이지만 달달하게 여겨지고 싱글몰트 만의 매력인 맛과 향도 풍부해 졌으며 빛깔도 고와졌다.
캐스트 컬렉션은 글렌피딕 정규연산 제품 중에서 가장 와인을 닮은 ‘글렌피딕 15년’ 솔레라 배트(약 3만 리터의 대형 오크통) 제조 시스템을 응용했다.
글렌피딕은 총 3개의 솔레라 배트를 새롭게 제작해 세 가지 컬렉션을 만들었다. 셀렉트 캐스크 및 리저브 캐스크, 빈티지 캐스크 등이다.
셀렉트 캐스크는 버번 및 유럽피언 오크통에 레드 와인 숙성통이 더해져 우아한 맛과 향이 있고 리저브 캐스크는 셰리와인 오크통의 풍부한 달콤함이, 빈티지 캐스크는 버번 오크통에 피트향이 강한 유러피언 오크통을 사용해 글렌피딕에서 찾기 드문 스모키함이 매력적이다.
국내 및 일본 면세점을 총괄하는 조성훈 매니저는 “글렌피딕은 1963년 블렌디드 위스키에 맞서 싱글몰트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처음으로 수출된 브랜드이다”며 “무연산(Non Aged)으로 출시되는 캐스크 컬렉션 역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개척정신이 솔레라 시스템의 풍부한 맛과 향이 만나 빚어낸 혁신제품이다”고 그 출시 배경을 밝혔다.
글렌피딕의 독창적인 솔레라 배트 시스템(Solera Vat System)은 스페인 셰리와인의 솔레라 제조공정에서 유래했다. 각기 다른 오크통에서 숙성된 원액을 솔레라 배트라는 약 3만 리터의 대형 오크통에서 최종 숙성 시킨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오크통 원액들이 가진 개성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더욱 달콤하고 풍부한 아로마 맛과 향을 만들어 내게 된다. 솔레라 시스템의 장점은 하나 더 있다. 특별한 맛과 향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는 것이다.
대형 오크통에서 숙성된 위스키 원액은 항상 절반 이상이 남겨져 있어 새로운 오크통의 원액이 섞여도 기존에 숙성되고 있던 원액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했다.
글렌피딕은 15년 18년 등의 정규연산과 연산 표기를 없앤 캐스크 셀렉션을 차별화 시키기 위해 판매장소를 달리했다. 캐스크 셀렉션은 면세점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글렌피딕은 지난 2013년 최초로 19년산 제품을 출시하며 채널 차별화를 꾀했다. 19년 마데이라 캐스크(사진 왼쪽)는 시중에서 구입 가능하지만 레드 와인 캐스크는 면세점에서만 판매했다.
판매처별로 희소성이 부각되며 마데이라 캐스크 19년 제품은 모두 국내 판매가 완료됐다. 지난 2010년에는 글렌피딕 최초의 무연산 제품 ‘스노우 휘닉스’를 출시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글렌피딕 캐스크 컬렉션’은 국내 면세점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시음행사와 기념품 증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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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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