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여 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국정원 시국회의는 5일 오후 7시쯤 청계광장에서 ‘관권 부정선거 규탄 촛불집회’를 열고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시민 200여명과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박홍근, 진성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첩조작 사건의 피고인 유우성 씨 변호를 맡은 장경욱 변호사는 무대에 올라 “검찰이 국정원 윗선에 대한 수사를 포기한다면 앞으로 어떠한 사건도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대선개입 사건을 그대로 두고 또 지방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 다가올 4·19를 맞아 대규모 거리행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9시에는 공안탄압규탄대책위원회가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과 진보당 강제해산 반대를 주장하며 ‘민주찾기 대행진’을 연다.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보신각을 거쳐 명동성당을 돌아 다시 청계광장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한편, 오후 8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철도노조원 조모(50) 씨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린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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