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창업·벤처 분야 금융 현장의 ‘숨은 규제 찾기’를 위해 은행권의 청년창업재단 기업가 정신센터에서 가진 창업·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예비 창업인의 창업 지원을 위해 “자산이나 매출액이 없으면 대출 심사 자체를 하지 않도록 하는 내부 기준을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예비 창업자가 쉽게 창업을 하려면 아이디어 평가를 바탕으로 창업 자금을 지원해 주는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창업하려고 해도 자산이나 매출이 없으면 대출 심사를 받을 수조차 없지만, 앞으로는 사업계획서 등을 통해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체제를 개선한다.
신 위원장은 “신한은행이 신·기보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에 참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기술평가시스템 구축과 함께 다른 민간 은행들까지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서 ‘연대보증 없는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도전 창업자를 거래 대상에서 원천 배제한 내규가 있으면 개선할 것”이라며 “실패 경험이 있는 기업인이 다른 아이디어가 있으면 기술평가를 통해 기회를 부여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4월~5월 중 20여차례에 걸쳐 창업·벤처기업, 장애인 등 금융이용자와 금융회사 실무자 및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직접 ‘숨은 규제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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