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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EV 1호차 ‘업무 파트너’ SK이노베이션에 전달

기아차, 쏘울 EV 1호차 ‘업무 파트너’ SK이노베이션에 전달

등록 2014.04.14 11:25

수정 2014.04.14 13:52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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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거쳐 제주 소재 사회적 기업에 기증···SK그룹, 쏘울 EV 지속 구매해 업무용 車로 활용

기아자동차의 양산형 전기자동차 '쏘울 EV' 1호차가 기아차의 업무 파트너사인 SK이노베이션에 전달됐다. 14일 오전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애스턴 하우스에서 열린 쏘울 EV 1호차 전달식에서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앞줄 오른쪽)과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자동차의 양산형 전기자동차 '쏘울 EV' 1호차가 기아차의 업무 파트너사인 SK이노베이션에 전달됐다. 14일 오전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애스턴 하우스에서 열린 쏘울 EV 1호차 전달식에서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앞줄 오른쪽)과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양산형 전기자동차 ‘쏘울 전기차(EV)’ 1호차가 업무 파트너인 SK이노베이션에 전달됐다.

기아차는 1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애스턴 하우스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과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쏘울 EV’ 출시 기념식과 1호차 전달식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전달받은 1호차의 상징성을 고려해 조만간 공모 절차를 거쳐 제주도 소재 우수 사회적 기업에 1호차를 기증할 예정이며 SK그룹은 1호차를 시작으로 쏘울 EV를 지속적으로 구매해 업무용 자동차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2년부터 전기차 보급 및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맺고 협력해 왔다. 쏘울 EV에는 두 회사의 노력으로 탄생한 27㎾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27㎾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쏘울 EV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48㎞(국내 복합연비 평가기준 시)까지 주행 가능하며 차세대 회생제동 시스템과 히트펌프 시스템, UVO 2.0 원격제어 충전·공조 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이 반영됐다.

쏘울 EV 1호차를 전달 받은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쏘울 EV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도 한층 탄력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가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친환경 전기차 시장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쏘울 EV는 성능과 디자인, 품질 면에서 널리 인정을 받은 국내 최고의 전기차”라며 “쏘울 EV의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고급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쏘울 EV는 제주도와 광주광역시의 전기차 민간공모에서 BMW i3, 르노삼성 SM3 Z.E 등 경쟁사 제품를 제치고 가장 많은 신청을 받아 최고의 전기차로 뽑힌 바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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