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기초연금법 합의···당내 추인이 관건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右)와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김동민 기자 life@

기초연금법 제정안 협상에 들어간 여야 원내지도부가 16일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각기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추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협상을 통해 기초연금법 수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의 제안을 일부 반영한 수정안을 제시,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여당의 주장대로 기초연금 지급액과 국민연금을 연계하는 부분은 고수하되 세부사항에서 새정치연합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것이란 관측이다.

기초연금을 둘러싸고 고령층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양당은 합의안을 이날 본회의에 상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양당 의원총회에서 이견이 불거질 경우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