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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두고 옷은 챙긴 세월호 승무원

[세월호 침몰]승객 두고 옷은 챙긴 세월호 승무원

등록 2014.04.27 18:54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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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을 두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승무원들이 구조를 기다리며 선실로 돌아가 옷까지 갈아입고 나온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받고 있다.

27일 구속된 승무원의 진술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전 구조를 기다리던 일부 승무원이 3층 선실로 다시 돌아가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자 승무원들은 구조정을 기다리기 위해 갑판으로 나왔고 이 과정에서 일부 승무원이 선실로 다시 돌아가 옷을 갈아 입고 나온 것이다.

갑판에서 선실까지 가는 사이 수많은 승객의 객실을 지나쳤지만 구호 조치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첫 교신을 한 시각은 16일 오전 9시 6분. 이후 탈출을 감행한 오전 9시 37분부터 구조정에 오르기까지 옷을 갈아입을 정도로 여유를 부리면서도 정작 승객들을 구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것이다.

한편, 세월호 주요 승무원 15명(선박직원 8명)은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로 모두 사법처리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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