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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에 OTP 이용자 급증···1천만명 육박

금융사기에 OTP 이용자 급증···1천만명 육박

등록 2014.05.03 17:34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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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퓨터나 휴대전화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거나 보안카드 비밀번호를 빼내 돈을 가로채는 신종 금융사기가 늘면서 일회용비밀번호(OTP) 생성기를 쓰는 금융 소비자가 머지않아 10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지난 3월말 기준 OTP 이용자는 944만4000여명으로 3개월 전(871만7000여명)보다 8.3%(72만6천여명)나 늘었다고 3일 밝혔다. OTP를 통한 금융 거래 건수는 1억6480만건으로 작년 말(1억6020만건)보다 2.9%(459만건) 증가했다.

은행들은 최근 보안등급에 따라서 이체한도를 달리하는 등 금융사기에 대응하고자 OTP 생성기 이용을 장려하는 추세다. 지난 3월 말 기준 OTP 통합인증센터 참여 금융사는 은행 19개사, 증권 35개사 등 총 63개사에 달했다

한편, OTP 생성기는 4자리 숫자 35개가 새겨진 보안카드와 달리 일회용 비밀번호를 1분마다 새로 생성,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거래 때 이용하는 보안매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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