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손실 대부분 회복··· 2Q 중 가동율 100% 예상
7일 SKC 관계자는 “1분기 SKC솔믹스는 6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1분기 흑자전환을 이루진 못했지만 큰 폭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2분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SKC솔믹스 매출액은 279억원, 영업손실은 44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4분기 매출액은 비슷한 280억원, 하지만 영업손실은 26억원으로 적자폭을 절반 이상 줄였다. 이어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280억원으로 같지만 영업손실액은 6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코앞에 두고 있다.
SKC측에 따르면 SKC솔믹스 솔라사업 가동율은 지난해 말 65%를 기록했고 지난 4월말 기준 87%까지 가동률을 높였다. 6월말까지는 공장 가동율을 100% 풀가동할 예정이다. SKC솔믹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다.
SKC솔믹스 1분기 실적공시는 5월말 예정돼 있다. SKC는 시황 변화를 주목하고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올해 흑자전환 목표가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부문의 주력제품인 태양광, 웨이퍼 분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성과를 기대 중이다.
폴리실리콘 분야를 선도하는 OCI는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태양광업황이 살아나며 폴리실리콘 평균 판매가가 상승했고 분기 최고 출하량을 기록했다. OCI는 지난 1분기 매출이 7979억원, 영업이익이 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해 321억원을 실현했다.
주력산업인 폴리실리콘, 소다회, NF3 등의 베이직케미칼부문은 521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폴리실리콘 평균 판매가가 상승했고 출하량에 따른 매출 증가 영향이 컸다.
공격적 투자로 일관한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도 본격적인 결실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04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2014년 1분기 흑자전환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 계열사 태양광사업들은 5월 중 1분기 실적전망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앞서 업체별로 잠정 집계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이 맞다면 2011년 2분기 적자가 시작된 이래 12분기만의 흑자전환인 셈이다.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 등 한화 계열사 태양광업체들은 불황 속에서 투자를 계속해 왔고 비용절감, 시장 다변화 등의 노력을 병행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긴 경기침체에 들어갔던 태양광업황이 살아나며 업계가 일제히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많은 업체들이 흑자전환에 성공하거나 적자폭을 상당부분 줄인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