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회장의 입원 소식이 전해진 직후 삼성그룹 수뇌부가 병원에 집결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들은 이 회장의 상태를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 출장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급히 귀국해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에는 기자브리핑실이 마련됐고 수십명의 기자들이 취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삼성그룹 홍보실(커뮤니케이션팀) 직원 대부분도 병원에서 대기 중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 증상에 대한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 현재 삼성서울병원 본관 20층 VIP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5월10일 오후 10시 55분께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11일 오전 0시 15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중이다.
이건희 회장은 기도 확보를 위해 기관지 삽입을 한 상태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당초 이날 오후에 예정됐던 기자브리핑을 취소하고 이 회장의 상태에 변화가 있을 경우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전달한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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