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건희 회장 상태와 관련해 “순천향대병원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 즉시 심폐소생술 시행(CPR)해 심장기능을 회복했다”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 해준 순천향대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장의 의식상태에 대해서는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라며 “심근경색 발생 징후는 사전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예상되는 후유증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리기에는 이르지만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 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었으므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예상 입원기간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며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고 삼성서울병원 시술도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장은 심장기능이 크게 호전돼 이의 유지를 위한 보존적 치료(약물 및 수액치료)를 하는 중이며 경과가 좋아져서 에크모(체외막산소화 장치)도 곧 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 회장의 뇌손상 여부에 대해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10시15분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의 서울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되면서 11일 새벽 0시15분께 서울삼성병원으로 이송해 심근경색으로 진단에 따른 심장 시술 후 입원 중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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