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 회장 입원 이후 처음으로 열린 삼성그룹 수요사장단 회의서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이 회장의 병세가 안정적 회복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럴 때 일수록 임직원 모두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근신하고 사건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은 이 회장 건강상황을 추후 병원측 일정에 따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당분간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최대한 안정적으로 신체 기능을 회복하도록 수면 상태를 더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의 의식 회복이 늦어지면서 삼성그룹은 장기간 경영 공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그룹 수뇌부는 회장이 없어도 회사가 동요 없이 운영되는 시스템 경영이 작동되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날 수요사장단회의도 예외없이 진행됐다. 참석한 사장단들은 회의가 끝나자 곧바로 취재진들을 피해 자리를 떠났다. 사장단 회의는 김성환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한국의 미래와 미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