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분양가+신뢰도 높인 브랜드로 ‘인기몰이’
최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던 사업장들이 다시 사업을 재개하는 움직임이 있어 관심을 끈다.
대부분 중단됐던 사업장을 다른 사업자가 사서 다시 공급하거나, 최초 건설사가 부도 등 이유로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워졌을 때 대한주택보증이 분양금을 돌려주고 다른 사업자에게 매각한 사업장이다.
이렇게 주인이 바뀐 사업장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유는 바로 ‘저렴한 분양가’와 신뢰도 높은 ‘브랜드’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 분양을 실시한 주상복합아파트 ‘울산 팔레드상떼’는 수요자의 뜨거운 관심을 바탕으로 청약접수에서 최고 18대 1,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재작년 롯데건설이 분양한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와 신영의 ‘향남지웰 2차’도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들 사업장은 분양가를 최초금액보다 대폭 낮춰 분양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다음은 올해 새 주인 다시 만난 알짜배기 사업장 소개다.
경기 용인 죽전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에서는 대림 D&I가 영조주택이 지었던 연립주택단지 사업장을 인수해 ‘루시드 에비뉴’라는 단독주택 단지로 다시 개발에 나섰다. 이 단지는 공급면적 222~254㎡ 총 73가구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40%다.
SM그룹은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일대 ‘김포 우방아이유쉘’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347가구로 이미 공사가 거의 진행됐으며, 분양가는 3.3㎡ 당 950만원선이다.
부영주택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청상리 ‘사랑으로 부영’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3~30층 14개 동 전용 84~187㎡ 총 1093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상봉동 ‘성원 상떼르시엘’ 주상복합 아파트도 최근 새 주인을 갖고 사업이 재개된다. 아우딘디엔피는 이르면 오는 7월 공사를 재개한 후 재분양도 할 예정이다. 준공은 2016년 1월 예정이며 시공은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에이앤씨 건축사사무소와 포스메이트가 맡았다.
이밖에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경기 고양 식사지구 벽산 블루밍, 충남 천안 불당동 대주 주상복합 아파트 등 지난해 환급사업장으로 나왔던 단지도 모두 매각됐다. 이 단지들도 앞으로 분양계획을 잡아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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