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방북단 규모는 7∼8명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20일 “염수정 추기경이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며, 정부는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도 염 추기경의 방북을 수용했지만 비공개 조건을 단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염수정 추기경 측에서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특별히 보안을 요청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염수정 추기경은 개성공단을 둘러보고 우리 기업 임직원 가운데 천주교 신자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지 여건상 미사를 집전할 가능성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고 신자들을 위로하고 간단한 기도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염수정 추기경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의 브리핑을 받고 공단 부속 병원, 입주기업 등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천주교 관계자는 “염수정 추기경의 이번 방북은 오는 8월로 예정된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 전에 북한을 방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교황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사전 답사 성격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양교구장 서리로서 교황 방한을 앞둔 현지 탐방 정도로 보는 게 맞다”고 전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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