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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14’ 본격 개막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14’ 본격 개막

등록 2014.05.27 16:49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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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넥슨 대표가 오프닝을 통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박지원 넥슨 대표가 오프닝을 통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4 (NDC 14)’가 27일부터 공개세션에 돌입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9일까지 ‘체크포인트(Checkpoint)’를 화두로 넥슨 판교 사옥 및 인근 발표장에서 열리며 그동안 한국 게임 산업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첫날에는 아시아 최초로 독자적 인터넷을 개발한 카이스트 전길남 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게임 회사 CEO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넥슨 경영진의 대담이 이어진다.

또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온라인 MMORPG ‘문명 온라인’을 토대로 온라인 MMORPG 장르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견해를 제시하는 한편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는 ‘바람의나라’ 복원 프로젝트 과정에 대해 공개한다.

행사 두 번째 날인 28일에는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 YJM엔터테인먼트 민용재 대표, 파티게임즈 이대형 대표, 29일에는 넥슨 정상원 부사장,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의 기조강연이 각각 예정돼 있다. NDC 기간 중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넥슨 인기 개발자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개발진들의 다양한 세션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 넥슨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게임 레이아웃 전(展)’, ‘게임 아트워크 전(展)’ 등 방문객들을 위한 작품 전시회도 행사 기간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이날 오프닝에서 “게임 산업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치열한 경쟁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함께 나누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이 시간이 지금까지의 20년, 앞으로의 20년을 넘어 게임 산업의 역사 속에서 하나의 의미 있는 체크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인터넷과 게임의 시작에서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다양한 시도와 도전의 기록을 함께 나누고 더 좋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프닝이 끝난 후에는 김정주 회장이 카이스트 시절 스승인 전길남 박사의 기조강연을 소개하기 위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회장은 “전 박사님은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인터넷을 연결하게 해 주신 분”이라며 “그 분 덕분에 지금의 모든 것들이 가능해졌다”고 전 박사를 소개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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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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