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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 부진, 5월 추가 악화 없다”

한은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 부진, 5월 추가 악화 없다”

등록 2014.05.28 13:12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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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세월호 참사에도 4~5월 중 국내 경기는 개선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28일 16개 지역본부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 이후 4월 하반월중 소비관련 지표가 악화됐으나 5월 들어 일부 유통업체 매출이 증가로 전환하는 등 추가적으로 악화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4월 하반기에는 백화점·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감소했다.

또 지역축제 및 각종 기업행사 등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음식·숙박업, 관광·여가관련 서비스업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월 들어서는 여가관련 서비스업의 부진이 완화되는 가운데 유통업체 매출이 소폭 회복되고, 일부 지역의 관광지 방문객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김상기 한은 지역통할실장은 "다만 최근의 개선추세는 5월초 연휴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라는 견해도 있어 민간소비의 기조적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관련 서비스업체(54.2%)들은 이번 사고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2~3개월은 갈 것으로 예상했다.

3개월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답변은 10.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세월호 참사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놓고 각기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경제심리 위축을 우려하며 다각적인 소비회복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한은 관계자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사를 한 결과"라며 "지표상에서는 4월 하반월에 비해 5월 들어 전반적으로 소비 부진폭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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