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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3, 세계 동시 출격··· “심플, 그것이 스마트”

LG G3, 세계 동시 출격··· “심플, 그것이 스마트”

등록 2014.05.28 14:00

수정 2014.05.28 14:02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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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QHD·카메라·UX 대폭 강화··· 꼭 필요한 핵심기능에 기술집약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LG G3 제품 발표회에서 G3를 꺼내보이고 있다. (사진 = LG전자)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LG G3 제품 발표회에서 G3를 꺼내보이고 있다. (사진 = LG전자)


‘LG G3’가 드디어 공개됐다. 세계 최초 QHD화면에 뛰어난 카메라성능, 여기에 군더더기를 빼고 실용성만 더한 UX를 담았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만을 추려 사용하기에 더 편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집약해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2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G3 제품발표회에서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궁극의 훌륭함은 궁극의 심플함에서 나타난다. G3에는 이러한 바람이 기술력으로 실현되고 소비자들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풀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사장은 “수년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돌이켜보면 이제 소비자들이 기대치가 정점에 달했다는 것 알 수 있다”며 “고객들이 LG 모바일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좋은 가르침을 줬다”고 운을 뗐다.

박 사장은 “고객들이 추구하는 심플이야말로 궁극의 가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LG G3는 스마트폰 기술혁신이 사용자 편의성에 맞게 진일보한 혁신의 결정판”이라고 추켜세웠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영업담당 부사장은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 정상화되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와중에 LG G3를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오늘부터 판매를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 LG전자)(제공 = LG전자)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박관우 LTE 상품기획팀장은 “G시리즈의 3번째 역작을 내놓기 위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면밀히 분석했다”며 “이런 고객에 대한 연구에서 내린 결론은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가장 심플한 것이 가장 훌륭한 것’이라는 말은 G3연구개발에 하나의 모토가 됐다. ‘Simple is the New Smart’라는 기조에 따라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고 꼭 필요한 핵심기능에 LG가 가진 기술을 집약시켰다.

G3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 최초로 내놓은 QHD화면이다. 고화질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치당 화소수를 말하는 PPI를 정점으로 끌어올린 게 이번 G3다. 538PPI, 2560x1440의 해상도를 실현했다. 기존 풀HD 아몰레드보다 1.8배 더 선명하고 기존 풀HD IPS보다 1.8배 더 선명하다는 게 LG측 설명이다.

LG가 G3를 개발하면서 가장 고민했던건 QHD가 적용되는 탓에 높아지는 배터리 소모량이었다. 하지만 이는 CPU와 GPU를 자동 조율하는 자동조정기술을 탑재하면서 해소됐다.

박 팀장은 “같은 값에 풀HD와 QHD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답은 당연한 것 같다”면서 고성능디스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다른 핵심기능은 카메라에 있다. 화소 경쟁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쉽게 대강 찍어도 잘 나오는 사진기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

G3가 특별한 이유는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게 하는 레이저 오토포커스 기능에 있다. 이는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됐다.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해 빠르게 오토포커스를 맞춰 사진을 찍는다. AF는 0.276초. 눈을 한번 깜빡일때의 0.3초보다 빠르다.

그 외 손떨림 방지 OIS기술은 OIS+기술로 업그레이드했다. G2에 비해 20% 가량 손떨림 보정 기능이 향상됐다. 강화된 셀카기능도 놀랍다. 화면을 보고 주먹을 한번 쥐게 되면 이를 인식해 타이머가 작동되고 3초후 사진이 찍힌다. 이 시간동안 자신이 원하는 포즈를 취하기에 무리가 없다.

디자인도 강화됐다. 최고의 그립감을 위해 R값을 고민하고 실현했다. 미학적이되 기능성을 갖춰야 한다는 LG연구진들의 고민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G3다.

‘G3’ 퀵서클 케이스 앞면 윈도우는 원형으로 변경됐다. 음악, 전화, 문자 메시지, LG 헬스, 카메라, 시계 등 주요 6가지 기능들을 원형 윈도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출시되는 색상은 메탈 블랙(Metallic Black), 실크 화이트(Silk White), 샤인 골드(Shine Gold) 등 3가지이며, 해외 시장에는 문 비올렛(Moon Violet), 버건디 레드(Burgundy Red)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주목해야 할 또다른 기능은 UX에 있다. G3에 탑재된 스마트키보드는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의 자체 테스트 결과 G3가 사용자의 타이핑 습관을 기억해 오타율을 75.3%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알리미 기능도 특별하다. 시간과 장소, 이벤트를 기억해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기예보를 통해 우산을 챙겨갈 것을 미리 알려주거나 자신이 메모해놓은 일정을 가장 적절한 시간에 알려준다.

노크코드, 컨텐츠 잠금, 킬스위치 등 3가지 보안솔루션을 탑재해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

한편 LG전자는 당초 예정보다 두 달여 앞서 G3를 공개했다. 이날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에 따라 세계 170여 통신사가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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