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3일 오전 삼성에버랜드 상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삼성에버랜드는 조만간 주관 증권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상장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가 상장을 통해 자금을 끌어오면 삼성계열사 지분을 추가로 확보, 경영권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분 3.72%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분 25.1%를 보유하고 있다.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인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은 각각 8.37%를 보유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은 46.0%에 달한다.
에버랜드는 삼성생명의 지분 19.3%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다시 삼성전자 지분 7.6%와 삼성물산 지분 5.1%를 보유, 주요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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