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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상장 최대 수혜는 ‘KCC’

삼성에버랜드 상장 최대 수혜는 ‘KCC’

등록 2014.06.03 09:33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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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의 주식시장 상장을 전격 발표하면서 수혜를 볼 기업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단 상장 소식 자체가 증시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3일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에버랜드의 매출이나 영업이익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삼성그룹 지배구조상 최정점에 위치한 기업으로써의 의미가 크다”며 “이번 상장 발표로 시장에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신호)을 주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가진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을 소유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KCC와 삼성SDI, 삼성카드, 삼성물산 등이 꼽힌다.

이 중 KCC는 에버랜드의 지분 17%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5.1%)에 이어 2대주주에 올라 있다.

지난 2011년 삼성카드가 보유하던 에버랜드 지분을 매입할 당시 KCC는 주당 182만원으로 그 가치를 환산하면 약 4조60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평가하는 삼성에버랜드의 시장가치는 최소 5조5000억원에서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에버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부동산, 영업가치 등을 감안할 때 에버랜드의 시장가치는 최대 7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에버랜드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특히 KCC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발표 직후 KCC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CC는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4만6000원(7.73%) 오른 6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삼성SDI는 3.30% 올랐고 삼성물산과 삼성카드도 각각 3.97%, 3.78%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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