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에 선정된 할머니 외모 20대가 미녀로 다시 태어났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예능프로그램 ‘렛미인 4’(이하 렛미인) 지난 11일 방송은 노안을 주제로 한 내용이 그려졌다.
‘렛미인’노안 편은 늙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고민은 안고 있는 의뢰인 두 명이 출연했다. 이 중 27개월 딸을 키우는 주부 최귀명 씨의 사연이 ‘렛미인’ 촬영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렛미인’에 현재 할머니로 불릴 만큼 나이들어 보이는 외모를 지닌 29세 문선영 씨가 출연했다.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한 탓에 윗니가 없어 고통받는 그의 사연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문선영씨는 어릴 적 부모의 이혼, 노숙 생활, 직장 해고와 모텔 청소부를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결국 ‘렛미인’ 닥터스는 문선영 씨를 제3대 렛미인으로 선택했다. 닥터스는 “앞니만 만들어줘도 개선 효과가 클 수 있다. 하관이 길고 치아 상태까지 겹쳐 할머니처럼 합죽이로 보이는 얼굴이다. 피부의 탄력, 모공의 넓이, 색소 침착 등 노안의 이미지가 모두 녹아든 얼굴이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치료 끝에 스튜디오에 등장한 문선영 씨의 모습은 놀라웠다. 할머니 같은 외모로 세상과 단절해야 했던 그였지만 수술 후 세련되고 생기발랄한 미녀로 변신했다. 홍지민은 “이런 말씀 드리긴 그렇지만 회춘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미르는 “이건 정말 사람 살리는 프로그램”이라며 ‘렛미인’에 감탄을 표했다.
‘렛미인’의 닥터스의 도움으로 노안 외모가 아닌 동안의 매력적인 여자로 거듭난 문선영씨는 “사람들과 만났을 때 예전엔 눈도 잘 못 마주치고 입도 가렸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먹는 게 불편하지 않은 게 좋다. 삼겹살과 상추쌈을 가장 먹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렛미인’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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