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녀 최귀명이 가정폭력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TV 스토리온 ‘렛미인4’ 3회는 ‘노안’을 주제로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고민인 두 명의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27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주부 최귀명(21세)의 사연이 소개됐다. 보기에 30대 중반의 주부처럼 보이는 최귀명은 알고 보니 91년생 미르보다 2살 어린 93년생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그보다 더 충격인 것은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최귀명의 사연이었다.
최귀명 씨는 18살 때 만난 남편과 가정을 꾸려 살고 있었다. 하지만 딸 출산 후 거칠어진 피부와 급격한 체중 증가, 깊게 팬 목주름 등 완전히 변해버린 외모로 ‘렛미인’을 찾은 것.
특히 최귀명 씨의 남편은 딸 출산 후 급격히 달라진 태도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며 그를 힘들게 해 충격을 안겼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거친 언행과 행동에 ‘렛미인’ MC 황신혜 홍지민, 미르, 레이디제인뿐만 아니라 방청객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미르는 눈물을 흘리며 남편의 행동에 분노했고 레이디제인 역시 하염없는 눈물과 함께 최귀명 씨의 상황을 함께 슬퍼했다.
이를 안타깝게 보던 MC 레이디 제인은 “죄송한데 왜 저런 사람이랑 함께 사냐”고 물었고, 최귀명은 “원래 폭력을 썼던 것은 아니고, 출산 후부터 폭언과 폭력을 썼다. 다른여자들과 비교도 한다. ‘너는 왜 이렇게 못생겼냐’ ‘왜 이렇게 더럽냐’고 그런다”며 “핸드폰 볼 때 더 심하게 때렸기 때문에 내가 익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귀명은 남편의 핸드폰에 집착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 집에 여자를 데려온 적이 있다. 그때부터 핸드폰에 더 집착했다”며 “남편한테 아이를 맡기고 잠깐 일을 한 적이 있다. 그때 남편이 여자와 집에 있더라. 남편한테 화를 내니까 내 얼굴을 때려서 이가 부러졌다”고 말했다.
이에 MC 미르는 “보통 그런 사람은 사람자식이라고 안하고 개자식이라고 한다”고 말했고, 레이디 제인은 “쓰레기다”라며 분노했다.
최귀명은 “나도 이혼할 생각을 해봤지만 딸아이가 있으니”라며 “새 아빠랑 살 수는 없으니까 참고 살았다”고 말했다.
‘렛미인’ 노안녀 최귀명 사연에 일부 네티즌들은 “‘렛미인’ 최귀명 씨 사연 들으며 정말 나도 울컥했다” “‘렛미인’ 노안녀 최귀명 씨 언른 이혼하세요” “‘렛미인’ 미르 마음 엄청 공감갔음”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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