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4년 5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은 596억3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1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는 위안화예금이 14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달러화예금은 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이와 관련 한은측은 "고금리를 추구하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중국계 외은지점의 달러화예금을 6억달러 정도 줄이고 금리가 더 높은 위안화예금을 14억달러 가량 늘린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408억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4억7000만달러 늘고, 외은지점에선 7억4000만달러 증가한 187억8000달러를 기록했다.
예금 주체는 기업(535억2000만달러)이 10억5000만달러 증가하고 개인(61억1000만달러)이 1억6000만달러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부문을 살펴보면 증권·보험 등 비은행금유익관 예금과 공공기업 예금이 각각 10억달러, 1억달러 증가한 반면 수출입업체 등 일반기업 예금은 1억달러 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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