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제출, 청문회는 6월말~7월초 열릴 듯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제출이 임박했지만 과거 발언 등 엄청난 논란 속에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인준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17일 국회에는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제출된다. 국회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특위를 꾸려 20일 이내에 인사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일정상 청문회가 열린다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가 끝나면 여야는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수순에 들어간다. 하지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야당 측 인사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맡으면서 여당 단독 채택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험난한 과정을 통과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안 표결 절차가 기다리고 있다. 임명동의안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는 국회 재적 의원 286명 가운데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새누리당 의석수가 149석으로 과반인 143석을 넘는 숫자지만 새누리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무엇보다 표결이 비밀투표로 이뤄지기 때문에 역풍을 우려한 여당 의원들의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지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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