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범국민동전교환운동으로 동전 3억개 교환

한국은행은 지난 5월 한달동안 전국은행연합회와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저축은행 중앙회 등과 함께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통해 3억1300만개 동전을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교환액으로는 433억원에 달한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에 교환한 동전은 새 동전 발행으로 환산하면 화폐제조비가 321억원에 달한다. 참여 기관 영업점 평균 교환금액은 200만원으로 전년보다 2.9% 줄었다.

동전별로는 500원이 233억원으로 전체 교환금액의 53.8%를 차지했다. 이어 100원이 179억원(41.4%), 50원이 15억원(3.5%), 10원이 6억원(1.3%)다.

물량기준으로는 100원이 1억7900만개로 전체 교환물량의 57.4%를 차지했다. 10원은 5600만개(18.0%), 500원이 4700만개(14.9%), 50원이 3000만개(9.7%)다.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기간에 기부 용도로 모금된 자투로 동전은 3300만원으로 각 금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은은 이번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우수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한국은행 총재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와 별도로 영리목적으로 10원을 고의적으로 훼손한 사람을 검거한 경기 양주경찰서에 대해서도 포상을 진행한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