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재벌 만수르의 '서민 체험'이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짜 서민 체험'이라는 제목으로 만수르가 직접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과 글이 게재되어 있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맨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하 만수르)의 '서민 놀이'가 방송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만수르의 재력을 소개하기에 앞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진을 한 장 소개했다. 사진 속에서 만수르는 두 아이를 양 손에 안고 있는 모습이다. 이때 한 아이가 "아빠 이건희 회장 돈 많아요?"라고 묻자, 만수르는 "응, 그냥 폰 팔아"라고 대답하고 있는 것.
이에 MC 김구라는 "이건희 회장의 재산이 13조 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수르가) 두 배나 두 배 반 정도니 어마어마한 부(富)"라며 만수르의 재산을 언급했다.
만수르는 또 자신이 직접 올린 게시물에 "오늘은 서민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지나가다 차와 시계를 샀다. 겨우 10억 남짓으로 차와 시계를 살 수 있다니"라며 "서민들의 고달픈 삶 속에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는 거겠지"라며 후기를 남겼다.
만수르가 소소한 서민 체험을 하기 위해 구입한 차와 시계는 벤틀리 자동차와 롤렉스 시계이다.
한편,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국의 왕자로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이자 국제석유투자회사(IPIC) 회장, 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만수르의 재산은 약 200억 파운드(한화 약3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연간 수입이 4조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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