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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비료 업계1위’ 효성오앤비, 퇴비시장 진출로 신성장동력 확보

‘친환경비료 업계1위’ 효성오앤비, 퇴비시장 진출로 신성장동력 확보

등록 2014.06.22 12:39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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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질비료업계의 선도 회사
농가와 동반성장 추구
부산물비료 시장 확대로 성장

19일 대전 대덕 RND특구에 위치한 효성오앤비 본사에서 김방식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코스닥협회 제공19일 대전 대덕 RND특구에 위치한 효성오앤비 본사에서 김방식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코스닥협회 제공


“단지 제품만 많이 팔겠다는 생각이 아닙니다. 농민들과 동반 성장을 추구한 것이 우리 효성오앤비의 강점입니다”

19일 대전 대덕 효성오앤비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방식 효성오앤비 사장은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농민들을 대상으로 연 80회 이상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확보된 고객 데이터베이스만 7만 여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지난 1984년에 문을 연 효성오앤비는 그간 유기질비료업계의 선도 기업으로 주요 고객인 농가와 꾸준히 소통하며 높은 고객의 신뢰도를 쌓아왔다.

김 사장은 “우박이 떨어졌다고 하면 주위 농가에 전화를 해서 피해 상황 등을 묻고 도움을 준다”며 “제품을 팔 때도 역시 항상 교육을 병행해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농가의 생산력과 생산품 질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자신했다.

대전 대덕 RND 특구 내 효성오앤비 본사 1층에 전시된 효성오앤비 제품. 사진 = 뉴스웨이대전 대덕 RND 특구 내 효성오앤비 본사 1층에 전시된 효성오앤비 제품. 사진 = 뉴스웨이


효성오앤비 강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효성오앤비는 업계 유일의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며 신제품 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유한 특허만 14개로, 이를 모두 제품으로 만들어 상용화 하고 있는 것도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다.

특히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효성오앤비는 신성장산업의 핵심으로 최근 부산물비료(퇴비) 시장로 발을 넓혔다.

오는 2017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생상비중 15% 확대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친환경 퇴비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런 시장 상황에 맞는 기술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다음달 부터 제5공장인 안성공장에서 새로 개발된 부산물비료가 생산되면 연 6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 90% 이상이 유기질비료 매출에 쏠린 구조를 오는 2020년까지 유기질비료 55%, 부산물비료 25%, 바이오 20%로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19일 대전 대덕 RND 특구내 효성오앤비 본사 1층에 일반 관행구와 효성오앤비의 유기비액 만통을 사용한 관행구(오른쪽)가 비교 전시돼 있다. 사진 = 코스닥협회 제공19일 대전 대덕 RND 특구내 효성오앤비 본사 1층에 일반 관행구와 효성오앤비의 유기비액 만통을 사용한 관행구(오른쪽)가 비교 전시돼 있다. 사진 = 코스닥협회 제공


또 최근 효성오앤비는 이러한 회사 방향에 맞춰 기능성 바이오제품인 만통(유기액비), 자바시리즈(친환경방제제), 그로 백(Grow bag·인공토양) 등을 출시했다.

김 사장은 “일반적으로 농업의 성장이 멈춰져있고 수익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사실과 다른다”며 “최근 일본 수출붐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파프리카는 평단 이익이 2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근 늘어가는 소비자의 욕구에 따라 친환경농산물 시장이 확대되면 농업의 미래와 효성오앤비의 성장도 확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당분간은 수출 보다는 국내 시장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게 효성오앤비의 방침이다.

19일 대전 대덕 RND 특구 내 효성오앤비 본사에서 실시된 기자간담회에서 박태헌 효성오앤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코스닥협회19일 대전 대덕 RND 특구 내 효성오앤비 본사에서 실시된 기자간담회에서 박태헌 효성오앤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코스닥협회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태헌 회장은 “현재 중국 등에서도 우리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국내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국내 친환경비료 시장의 성장 성장성이 높은 만큼 먼저 국내 시장에서 잘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오앤비는 농업의 특성에 따라 결산월이 6월이다. 가장 최근인 2012회계연도(2012년7월~2013년6월)에는 매출액 331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2013회계연도 3분기까지(2013년7월~2014년3월)도 매출액 211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전체로 약 10%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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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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