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에 이은 웨어러블 기기의 다음 타자로 스마트글래스가 유력하게 꼽힌다.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글래스 시장은 구글 글래스로부터 시작됐다. 또한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스마트글래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이 붙고 있다.
24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구글이 구글 글래스를 영국에서 1000파운드(약 173만6000원)에 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국에서만 출시됐던 구글 글래스의 본격적인 해외 출시가 시작될 전망이다.
구글 글래스는 사진 촬영과 길 찾기, 동영상 보기, 메시지 보내기, 인터넷 접속 등이 가능한 안경 형태의 스마트 단말기로 지난해 구글 개발자회의(I/O)에서 첫 공개됐다.
그동안 구글은 제한적으로 ‘익스플로러’(구글 글라스 체험단원)를 뽑아 구글 글래스를 제공해 오다가 지난 4월15일 처음으로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구글 글래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업체가 비슷한 제품을 스마트글래스를 출시하고 있다.
선글라스 제조사인 오클리 스노보드나 스키를 타를 사람을 위한 스마트글래스 ‘오클리 에어웨이브 1.5’를 선보였다. 경사면에서 경로와 위치, 현재 속도 등을 알려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에서도 엡손의 모베리오 시리즈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업체인 웨스트유니티스가 ‘인포롯’을 공개했고(inforod)을 공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벤처기업인 오알캠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였다. 시력이 약한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 신호를 파악하거나 주변 사람들의 얼굴 등을 인식하느데 도움을 준다.
이밖에 삼성,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의 공룡 IT기업들도 스마트글래스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러졌다.
특히 삼성은 지난달 ‘삼성 기어 블링크(Samsung Gear Blink)’라는 상표도 출원한 상태다. ‘기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에 사용한 이름으로 같은 ‘기어 블링크’도 웨어러블 기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상표를 출원하면서 지정 상품으로 컴퓨터, 스마트폰, 카메라 등과 함께 선글라스, 안경, 입체안경을 포함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마트글래스의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전자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14’에서 스마트글래스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업체가 뛰어드는 데에는 스마트글래스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스마트글래스 제품 출하량이 올해 30만대에서 오는 2018년에는 9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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