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26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 등 선수 11명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이번에 계약이 만료된 선수는 박주영을 비롯해 니클라스 벤트너, 킴 칼스트롬, 에밀리아노 비비아노, 바카리 사냐, 루카시 파비안스키, 잭 안사, 척스 아네케, 다니엘 보아텡, 잭 페이건, 레안데르 지만 등이다.
이중 칼스트롬과 비비아노는 임대 계약 만료로 원소속팀에 돌아가게 됐고 사냐와 파비안스키, 안사, 아네케, 보아텡, 페이건, 지만 등은 이미 이적 시장을 통해 다른 팀으로 둥지를 옮긴 상태다.
아스널 구단은 “모든 선수들이 클럽에 공헌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 선수들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다른 팀으로 이미 이적을 마친 선수들에 비해 박주영은 아직 소속팀이 정해지지 않아 오는 7월 1일부터는 ‘무적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박주영은 2011년 8월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서 EPL 아스널로 이적했다. 입단 당시에는 배번 9번을 받았으나 판 페르시, 안드레이 아르샤빈 등 다른 공격수들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밀려났다.
결국 그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리그와 컵대회,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7경기에 불과하며 지난 2011년 볼튼과의 칼링컵 대회에서 1골을 넣은 것이 유일한 아스널 소속 선수로서의 득점이다.
한편 박주영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원톱으로 기용됐으나 단 한 골은 물론 시원한 슈팅마저도 보여주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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