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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의 땅’ 진경 백승희, 기억 돌아와 폭풍오열 “내 아이 어디 있어”

‘순금의 땅’ 진경 백승희, 기억 돌아와 폭풍오열 “내 아이 어디 있어”

등록 2014.07.03 09:05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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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순금의 땅’ 방송 캡쳐사진= KBS2 ‘순금의 땅’ 방송 캡쳐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극본 이선희/연출 신현수) 126회 방송 분에서 기억이 돌아와 오열하는 백승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3일 방송된 126회 방송 분에서 진경(백승희 분)은 순금(강예솔 분)에게 찾아가 기억이 돌아왔다며 우리 애기 어디있냐며 묻는다. 그러자 인옥(이현경 분)은 사람들이 보면 안 된다며 진경을 끌고 간다. 이어 진경은 “빨리 말해요. 내가 낳은 아이 어디 있어?”라고 말하자, 인옥은 “애 낳은 것만 기억나고 그 다음은 생각 안나?”라고 묻는다.

진경은 그 다음은 생각 안 난다며 너무 아팠던 것, 애를 낳은 후 기억이 끊겼다며 애기가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 이어 인옥은 단호하게 “죽었어. 낳자마자”라고 말을 하자 망연자실한 진경은 털썩 주저 앉는다. 인옥은 “너도 죽을 뻔 했어. 아이를 낳고 바로 혼절한 너를 병원에 옮겨서 겨우 살려냈어. 네가 기억을 잃었다 길래 우리는 차라리 다행이다 그래서 덮자고 했던 거야”라면서 그간의 이야기를 한다. 그 소리를 들은 진경은 가슴 아프게 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괴로운 마음에 혼자 술을 먹은 진경은 우창(강은탁 분)에게 “우리 애기 이야기 들었어? 죽었대 나 기억 안나. 낳자마자 기절했거든. 순금이 찾아가서 너랑 결혼하게 해달라고 빈 거 꿈 아니었어”라면서 그 동안 잃었던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우창은 냉랭한 말투로 “네가 아이를 낳았더라도 너랑 결혼을 안 할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은 안 해봤어? 넌 아무런 각오도 없이 그저 순금이만 괴롭히면 걔가 어떻게 해 줄 거라 생각한 거야?”라는 말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버렸다.

진경은 술에 취한 채로 우창의 집에 찾아가 우창을 찾는 모습으로 126회가 마무리가 됐다. 그 동안 잃었던 기억을 되찾아 괴로움에 쌓여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준 백승희는 시청자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의 아이가 죽었다고 믿는 백승희와 아이와 관련된 모든 일이 세운당 마님 정애리의 짓인 것을 알게 된 우창으로 인해 ‘순금의 땅’에 어떠한 전개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순금의 땅'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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