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깡 업자인 이들은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출을 원하는 이들을 모집, 실제 물품 거래 없이 NS홈쇼핑에 카드결제를 해놓고서는 대금을 받아 수수료를 떼고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혐의로 전날 박씨 등 4명을 체포하고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중 범행 가담 정도가 약한 서모씨 등 2명은 일단 석방됐다.
이와 관련 NS홈쇼핑 관계자는 “우리가 공모 주문을 한 고객들을 검찰에 고발해 표면화된 사건이다. 우리가 오히려 피해자”라며 “홈쇼핑 직원이 허위 주문 등 카드깡에 직접 가담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자체 수사 과정에서 직원 일부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NS홈쇼핑 측 직원들이 매출 증대 압력 등 이유로 카드깡 업자들과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해 나갈 방침이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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