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이 김수용과 임재범 사이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는 전설의 KBS 7기 개그맨 특집으로 꾸며졌다. MC유재석과 동기인 박수홍,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이 출연해 개그맨다운 입담을 뽐냈다.
박수홍은 “신인 시절 김수용이 덩치도 좋고, 여의도 출신이다보니 여의도에 앉아있으면 쉽게 건드리지 못했다”며 “하루는 카페에서 김수용이 누군가와 눈싸움을 벌이는 것을 봤다. 상대방이 임재범이었다”며 회상했다.
이어 “둘이 눈싸움을 했다. 김수용이 복화술을 잘하는데 ‘오늘 관 짜라’고 중얼거렸다. 갑자기 임재범이 우리 쪽으로 걸어오는데 너무 무서웠다”며 “임재범이 딱 오더니 낮은 목소리로 ‘눈 깔아’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김수용이 기죽지 않고 맞붙었다. 그러자 임재범이 피우던 담배를 본인 팔에 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옆에서 숨이 멎을 뻔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수홍은 “김수용도 그걸 보더니 ‘사람을 잘못 본 것 같다. 죄송했다. 제가 여의도 출신이거든요. 비슷한 분이 계셔서’라고 변명을 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해피투게더’ 김수용-임재범 에피소드를 접한 네티즌들은 “‘해피투게더’ 김수용-임재범, 지금 만나면 정말 웃기겠다” “‘해피투게더’ 김수용-임재범, 둘 다 어릴적이겠죠?” “‘해피투게더’ 김수용-임재범, 앞으로는 좋은 사이가 되시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