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15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한국철도문화재단, 우리은행, 코레일관광개발과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원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약 100명을 선발해 내년 7월 목포, 부산, 서울에서 출발해 각각 시베리아횡단열차와 몽골횡단열차를 타고 바이칼 호수가 있는 이르쿠츠크에 집결해 모스크바를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대장정을 떠나게 된다.
원정대는 러시아와 중국 주요 철도역에서 한국철도 사진전, 세미나 개최 등 한국철도를 현지에 홍보하고 러시아 철도공사 등 철도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대륙철도 진출기반 조성에도 일조하게 된다.
유라시아 대륙의 주요 도시에서 태권도, 사물놀이, 탈춤 등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등 문화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코레일을 비롯해 참여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사전답사와 현지 연구를 통해 원정대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대국민 공모방식으로 원정대를 모집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원정대 루트는 머지않아 한국철도가 달려가야 할 길”이라며 “과거 비단길의 영광을 되찾는 대륙철도 연결의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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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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