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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委, 중국산 H형강 덤핑조사

무역委, 중국산 H형강 덤핑조사

등록 2014.07.24 15:00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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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위원회가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덤핑 조사를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는 제330차 회의를 개최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신청한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덤핑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H형강은 구조용 강재로 교량, 지하철, 고층빌딩 등의 주요 건설자재로 쓰여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시장규모는 약 2만2500억원 수준으로 국내생산품이 68.9%, 중국산 물품이 28.4%, 기타국 물품이 2.7%를 차지한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중국산 H형강’의 덤핑으로 국내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5월 30일 무역위에 조사를 신청했다. 이에 무역위는 조사 개시를 정당화할 만한 충분한 증빙자료를 제출했다고 판단해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신청인이 주장하는 덤핑률은 21.6%다.

무역위는 향후 3개월간 예비조사와 본조사(3개월)을 거쳐 덤핑사실과 산업피해여부에 대한 판정을 내릴 방침이다. 피해가 있을 경우 덤핑률에 해당하는 덤핑방지관세부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 건의할 수 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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