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정보는 연체 같은 부정적 정보만 은행연합회를 통해 CB사에 제공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출 상환 정보 등 긍정적인 요인도 반영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 6월부터 한국장학재단, NICE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와 함께 공동 TF를 운영하고 ‘학자금대출 성실상환자에 대한 신용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한국장학재단과 NICE평가정보·코리아크레딧뷰로 간의 정보 제공 협약이 체결되고 시스템 검증이 끝나는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출을 받은 학생이 학자금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경우 한국장학재단이 성실상환정보를 CB사에 제공하고 개인신용평가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가점 대상은 학자금대출 및 여타 금융기관 대출 연체가 없고 과거 학자금대출 부실채권 발생 경험이 없으며 1년전 학자금대출 거치기간이 종료하고 상환중인 고객이다.
제도 개선에 따라 저신용 학자금 대출자들의 신용등급이 높아지고 이들의 대출비용 절감 및 금융이용 기회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합리한 개인신용평가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금융사 이용이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한국장학재단과 협력을 통해 신용평가 개선에 따른 수혜대상자에게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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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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