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전 대표, 건강상 이유로 사임
KT는 남규택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KT미디어허브 대표이사를 겸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김주성 전 KT미디어허브 대표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김 전 대표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겠다는 의사를 회사에 전했으며 고문 등의 형태로 KT에 남지는 않을 전망이다.
남 신임 대표는 KT 시너지경영실장, 커스터머부문장 등을 거쳐 올해부터 마케팅부문장을 맡고 있으며 인터넷TV(IPTV)를 포함한 콘텐츠도 총괄해 겸직에 무리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 대표는 이미 4일부터 미디어허브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 대표는 직원들에게 전한 이메일 취임사에 “미디어시장의 경쟁 심화 등으로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 1등에 안주하지 말고 더 좋은 상품과 더 좋은 품질로 고객에게 보답해야 한다”며 “‘싱글 KT’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그룹 내 관련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최대한의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남 부사장의 대표 선임이 KT와 미디어허브의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KT는 “김 전 대표 본인이 사임을 한 것으로 전혀 관련이 없고 통합 등에 대해 염두에 두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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