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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화 나프타 유출로 인한 인근피해 미미”

“SK인천석화 나프타 유출로 인한 인근피해 미미”

등록 2014.08.07 08:51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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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유출량·기상상태 등 고려해 조사결과 발표

인천시 서구가 최근 발생한 SK인천석유화학 나프타 유출 사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변 주거지역에 미친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1일 SK인천석화 나프타 저장 탱크에서 나프타가 공기 중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악취 등으로 인해 불편과 불안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SK인천석화은 “나프타 저장탱크가 무더운 날씨에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물탱크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소량의 나프타가 유출됐다”고 설명했고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 사과하는 한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구가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에 나프타 성분 검사를 의뢰한 결과 파라핀(88.6%), 나프텐(8.2%), 벤젠(3.09%), 톨루엔(0.14%), 올레핀(0.01%) 등이 함유된 것으로 분석됐다.

유출량과 기상상태 등을 고려할 때 나프타가 공장 반경 5km 이내 주거 지역에 끼쳤을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사고 방지를 위해 관련 설비 교체 등 공정을 개선토록 SK인천석유화학에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프타 유출과는 별개로 사건 이후에도 PX공장 시운전 과정에서 불꽃과 소음이 발생해 인근 주민 수백명이 야간시위를 벌이는 일이 있었다.

이에 SK인천석화측은 “최근 증설한 파라자일렌(PX) 공장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설비가 안정화하지 않아 화염이 평소보다 과하게 일었다”고 해명했다.

이 화염은 공장을 운전하는 과정에서 LPG 부생가스를 완전연소 시켜 내보내는 과정으로 실제로 냄새가 나거나 하진 않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민·관 합동 환경감시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주변 지역 안전영향평가 검증, 사후 환경영향 조사, 건강영향평가 등을 시행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한편 SK인천석화가 신증설한 파라자일렌(PX)공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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