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7월말 거주자외환예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은 624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35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위안화예금이 42억2000만달러 올라선 반면 달러화예금은 4억달러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한은 측은 “위안화예금은 중국계 외은지점들이 국내 기관투자가의 위안화예금을 적극 유치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382억7000만달러로 10억5000만달러 감소했고, 외은지점에서는 45억5000만달러 증가한 24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예금 주체는 기업예금이 36억6000만달러 늘어난 564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개인예금은 60억2000만달러로 1억6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부문을 살펴보면 수출입업체 등 일반기업 예금은 12억달러 감소했고, 공공기업 및 증권·보험 등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은 각각 6억달러, 42억달러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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