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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공무원, 국회·과천청사 오가느라 75억 썼다”

“세종청사 공무원, 국회·과천청사 오가느라 75억 썼다”

등록 2014.08.18 10:15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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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서울과 과천청사로의 출장비용이 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18일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세종시에 위치한 13곳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이 지출한 출장비용은 총 75억6926만원으로 집계됐다.

비용의 상당 부분이 서울과 과천 청사, 국회 등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한해 출장비용만 15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관별로 국토교통부가 9억7126만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고, 환경부(8억8815만원), 보건복지부(7억2985만원) 순이었다.

이 같은 원거리 출장에 따른 행정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청사 23곳에 화상회의실을 마련했지만 이용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세종과 과천청사 간 화상회의 실적은 전무했고, 서울청사에 대해서만 기관당 월평균 0.8회의 화상회의가 열렸다.

강기윤 의원은 “근본적으로는 출장보다는 서면보고 등을 적극 추진하도록 해 기존 행정처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의사결정을 분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c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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