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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내수 점유율 10% 돌파 확신”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내수 점유율 10% 돌파 확신”

등록 2014.08.27 17:11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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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용차 단종 상태서도 9%대 점유율 유지···다마스·라보 판매가 판매량 제고에 보탬될 것말리부 디젤 결함 관련해 “시정 완료”···“국민의 성원, 고객 만족·좋은 품질로 보답하겠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풀만 앰배서더 창원 시티세븐 호텔에서 열린 다마스·라보 생산·판매 재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판매 재개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풀만 앰배서더 창원 시티세븐 호텔에서 열린 다마스·라보 생산·판매 재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판매 재개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회사의 오랜 숙원인 내수 시장 점유율 10% 돌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샤 사장과 코모 부사장은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풀만 앰배서더 창원 시티세븐 호텔에서 열린 다마스·라보 생산·판매 재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호샤 사장은 “한국GM은 지난 7개월 동안 다마스와 라보 없이도 쾌조의 판매 실적 증가를 나타냈다”며 “소상공인 수요가 꾸준한 다마스와 라보의 판매 대열 합세로 하반기에도 가파른 성장이 지속된다면 10% 점유율 돌파도 매우 긍정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호샤 사장은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판매 재개에 대해 대한민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창원시)의 도움, 경상용차의 판매 재개를 바라던 소비자들의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오늘 오전 안상수 창원시장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으며 안 시장이 GM의 투자에게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이번 창원공장 200억원 신규 설비 투자는 지역과 한국GM 구성원 모두에게 의미 있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랫동안 다마스와 라보가 영세 소상공인의 생계에 큰 도움을 줬던 모델인 만큼 서민 경제 부흥과 내수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차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샤 사장은 최근 무파업 타결된 임금·단체 협상에 대해 “올해 한국GM이 얻은 가장 큰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GM은 통상임금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적극 존중하고 지키려고 한다”며 “인건비 증가 문제가 적잖은 고민이 되겠지만 근로자와 회사 모두가 협력 정신에 입각해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한다면 이 현안도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내수 판매 전용 모델로 생산되고 있는 다마스와 라보의 해외 수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간담회에 동석한 마크 코모 한국GM 판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준비된 시장, 공략 가능한 시장이 있다면 당연히 수출할 것”이라며 “이미 반조립제품으로 우즈베키스탄공장으로 수출돼 완성차로 조립된 사례가 있는 만큼 조만간 해외 수출길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백이 없고 일부 안전사양의 미반영, 가격 소폭 인상 등 최근 불거진 다마스와 라보의 미비점에 대해서는 적극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호샤 사장은 “안전 사양 반영이 늦은 것은 다마스와 라보가 완전 단종됐다가 다시 부활한 모델이고 생산 중단에서 재개까지 소요된 시간이 짧았기 때문”이라며 “경영진 모두가 여러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적극 시정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결함이 발생한 말리부 디젤의 문제에 대해서는 말끔하게 시정됐음을 밝혔다. 호샤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 CEO로서 모든 말리부 고객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결함에 대한 정확한 시정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해결책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모든 결함이 깔끔하게 시정 됐고 시정된 사항은 새롭게 출시될 2015년형 말리부에도 반영이 될 것”이라며 “고객을 섬기는 마음에서 지속적인 고객 만족와 안전성 제고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사업 철수로 생긴 수출량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 지역을 적극 찾아 지속적인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호샤 사장은 “GM 해외사업본부(GMI)는 한국은 물론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호주 등을 중점 시장으로 보고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특히 한국GM은 호주 홀덴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생기는 수요를 수출 기회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창원=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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