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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출자, 환율하락으로 1조2천억 환차익

달러 대출자, 환율하락으로 1조2천억 환차익

등록 2014.09.01 09:56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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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말 원화 강세로 인해 달러 대출자들이 환차익을 봤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본점) 거주자의 달러화 대출 차주는 1조2000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말 7000억원의 효과를 본 것보다 5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원·달러 환율은 2013년말 1055.4원에서 올해 3월말 1064.7원이었으나 올해 6월말 1011.8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화대출도 늘었다. 외화대출액은 254억3000만 달러로 전년말 대비 2억6000만 달러(1.0%)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중 달러 대출은 9억4000만 달러 늘어났으며, 엔화 대출은 원·엔 환율의 하락에 따른 대출 상환 및 원화대출 전환 수요 증가 등으로 7억4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초저금리 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 대출 및 엔화 대출 평균금리는 가산금리 축소 등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2%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 말 달러화 대출 평균금리는 2.88%였지만 올해 6월말 2.76%다. 엔화 대출 평균금리는 같은 기간 3.23%에서 3.11%를 기록했다.

국내은행 거주자 외화대출의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모두 각각0.15%포인트, 0.3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측은 “상반기중 은행들의 부실여신 정리노력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 가능성 및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향후 차주의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여신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하고 은행의 연간 부실외화자산의 이행상을 분기별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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