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회사채 500억원 상환 불투명사측선 현금동원 가능 “문제없다” 일축
동부건설의 동부발전당진 매각이 최종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9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500억원에 대한 상환이 불투명해졌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과 삼탄이 벌이던 동부발전당진 매각을 위한 협상은 발전 사업권과 송전탑 건설 등을 놓고 견해차가 심해 결렬됐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9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탄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5일 대금납부 등 모든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동부발전당진 매각 무산으로 동부건설의 유동성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총 1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부담해야 한다. 당장 이달 중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만 500억원이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이를 현금으로 상환할 계획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결렬되면 동부건설이 워크아웃 혹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동부건설 측은 회사채 상환 등 유동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동부발전당진 매각이 무산되더라도 기존에 준비해온 유동화 계획 등에 따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매각이 무산된다고 하더라도 이달 다가오는 회사채 상환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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