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중 중앙선침범, 음주·무면허운전 사고 특히 조심해야
5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3년(2011~2013년)간 추석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발표하고 추석연휴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특히 음주운전을 삼가고 새벽시간대는 사망사고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부득이하게 운전해야 하는 경우에는 졸음운전 예방과 교통법규준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사고건수는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연휴 전날과 귀경이 시작되는 추석당일에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전날에는 평상시 2888건에 비해 29.4% 증가한 3737건이 발생했고 추석당일에는 5.0% 증가한 3031건이 발생했다.
또 추석연휴 전날 사고건 증가를 거주지역(생활권내외)으로 구분해 보면 거주지내 사고가 30.4% 증가하고 거주지를 벗어난 지역의 사고가 26.4%로 상승하는 등 사고발생이 분산됐다.
추석당일 사고건 증가는 주로 거주지이외 지역의 사고가 9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귀경·성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했다.
사고피해자 중 사망자는 추석 연휴전날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평상시보다 42.3% 증가한 13.7명이었으며 부상자는 추석 당일에 많이 발생했으며 평상시보다 75.0% 증가한 7813명이었다.
연휴기간 중 피해자 발생을 거주지내외로 구분해 살펴보면 사망자의 경우 연휴 전날 및 마지막날에 거주지외 지역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부상자의 경우 추석당일 거주지외 지역에서 3배이상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추석연휴기간 중 오후 6시~8시 사이에 사망사고가 많았으나 평상시에 비해서는 새벽 4시~6시 사이에 사망자가 89.1% 증가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부상자는 정오 12시~오후 4시 사이에 가장 많았으며 10시~오후 2시까지가 평상시보다 70%이상 부상자가 많았다.
중대법규위반은 평상시보다 추석연휴에는 중앙선침범 및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자가 각각 76.1%, 36.1% 증가했고 무면허운전 사고로 부상자가 37.3% 상승했다.
특히 추석연휴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낮 시간대(12시~18시)에 평상시보다 크게 증가하여 2배이상 많았다.
임주혁 보험개발원 팀장은 “고향을 찾는 장거리 운전자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운전 중 충분한 휴식과 넉넉한 마음으로 안전운전에 임해야 한다”며 “낯선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에 운전자의 높은 주의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이어 “귀경시 좀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운전하고 음주운전을 삼가는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sfmk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